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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하트시그널V' 캠페인 진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최동훈)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을 맞이해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는 하트시그널V 캠페인을 열고, 오는 26일 시청역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내 심장의 문단속' 체험행사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9월 한 달간 심장 판막 질환을 바로 알리고자 진행된 '하트시그널V'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직접 심장 판막 질환의 증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내 심장의 문단속'이라는 부제를 활용해 심장의 문처럼 움직이는 판막이 잘 열리고 닫히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시청역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는 심장 판막 질환의 증상과 심장 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숙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판막을 심장의 문으로 형상화해 주요 증상을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 고르기 게임을 운영해 대국민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며,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줄넘기를 활용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뿐만 아니라 참석자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에 참석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과 '#하트시그널V' 해시태그를 함께 SNS에 업로드한 참석자들에게는 심장 판막 질환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법 관련 정보를 담은 교육 책자를 제공한다. 해당 책자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모바일 버전으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은 "고령화 추세와 함께 심장 판막 질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심장 판막 질환의 주요 증상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인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매년 9월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하트시그널V 캠페인을 통해 학회 차원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많은 국민이 소중한 가족 혹은 본인의 심장 판막 질환 증상을 빠르게 인지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게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매년 공익광고와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통해 심장 판막 질환의 심각성과 증상, 조기 진단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하트시그널V 캠페인은 심장의 문과 같이 움직이는 판막이 잘 작동하는지에 주목하며 심장(Heart)이 보내는 신호(signal)를 체크(V)하고,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올해는 '내 심장의 문단속'을 주제로 심장 판막 질환을 알리기 위한 공익광고 캠페인과 인터뷰, 대국민 참여 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장 판막 질환의 주요 증상을 소개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하고자 최동훈 이사장(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목소리를 담은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을 9월 13일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10월 2일까지 매일 18시 55분에 KBS 쿨(Cool) FM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이다(89.1MHz)'에서 송출된다. 이 밖에도 지난 20일 오전 KBS 오늘아침1라디오를 통해 심장 판막 질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루는 라디오 인터뷰도 진행했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고윤석 교수가 고령화로 인한 심장 판막 환자 증가 추세와 심장 판막 질환의 위험성 및 증상, 치료법 등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2023-09-25 11:43:15학술

한림대성심병원, 고난도 타비시술 100례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림대성심병원은 2일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대상으로 시행하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타비시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고윤석 교수 타비 시술 집도 모습. 고윤석 심장혈관센터 교수팀은 최근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김민석(가명, 90) 환자에게 타비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0년 4월 경기 서남부권 첫 타비시술 성공 이후 올해만 50례를 넘기며 단기간 내 100례를 달성했다.타비시술은 허벅지의 동맥혈관을 따라 그물망 형태의 인공판막 스텐트를 넣는 것으로 기존의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이다.80세 이상 고령이나 개흉 수술이 어려운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대동맥 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통증이 적고, 시술 시간뿐만 아니라 그리고 입원 기간도 5~7일 정도로 짧다.타비시술은 심장질환 시술 중에서 난도가 가장 높다.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한 뒤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 판막을 삽입하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한림대성심병원 타비시술 성공률은 99%다. 카바(CAVAR) 환자에서 타비시술, 에크모(ECMO) 환자에서 타비시술 등 고난도 시술이 주를 이룬다.고윤석 교수는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연계된 다학제진료 안에서 24시간 응급으로 타비시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2 11:32:55병·의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난도 신기술 '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도권 대학병원 의료진이 고령환자 대상 고난도 신의료기술인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해 주목된다.고윤석 교수 등 하트팀 의료진과 퇴원한 환자 모습.한림대성심병원은 21일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하트팀이 고령의 승모판역류증 환자에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하트팀(고윤석·김성애·김현숙·홍지연 교수)은 6월 28일 중증 승모판 역류증 진단을 받은 80대 남성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승모판역류증은 심장 내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심방 내부로 혈액이 역류하게 돼 좌심실에 부담을 주고, 전신으로 뿜어내는 혈액량은 줄어드는 질환이다.심장 내 승모판막은 좌심실과 좌심방 사이에 위치해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출입문 역할을 한다. 이 승모판에 역류가 발생하면 호흡곤란·피로감·부종·식욕감소·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를 내버려 두면 심부전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마이트라클립시술은 허벅지 대퇴정맥에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역류가 발생하는)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을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시술이다.승모판막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클립으로 집어서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것이다.이 시술은 개흉을 하지 않아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출 필요가 없다. 또 환자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 역시 빨라 시술 후 1주 이내 퇴원이 가능한 덕분에 수술 위험부담이 큰 환자에서 적합한 치료법이다.미국과 유럽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마이트라클립시술을 활발하게 시행해왔으나, 국내에서는 최근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은 고난도 시술로 한림대 성심병원을 비롯해 일부 병원에서만 가능하다.시술은 심장이미징·중재시술·마취 팀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져야 가능하다.고윤석 교수팀이 시행한 마이트라클립 시술 관련 영상.하트팀은 최소침습으로 반 씨의 사타구니 정맥에 가느다란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 3D경식도 초음파를 통해 클립의 정확한 위치와 승모판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벌어진 승모판에 클립을 장착했다.환자가 고령에 뇌졸중, 심방세동, 고혈압 등 복합질환을 앓고 있었던 고위험군 임에도 시술 후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고윤석 교수는 "마이트라클립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 장기 예후가 수술과 비슷할 정도로 우수하다"면서 "수술이 불가능한 고위험군 환자나 심부전에 의한 이차성 승모판 역류는 수술적 치료가 적응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훌륭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최첨단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 하이브리드수술센터를 갖추고 원스톱 24시간 타비(TAVI) 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2022-09-21 11:25:47병·의원

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첫 경동맥 TAVI 시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은 17일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이 국내 첫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동맥을 통한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TAVI 시술을 집도하는 고윤석 교수 모습. TAVI 시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에 도관을 삽입해 시술하는데, 환자는 88세 고령으로 대퇴동맥·대동맥·쇄골하동맥까지 모두 막혀 시술이 불가한 상태였다. 고윤석 교수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경동맥을 통한 시술을 결정했다. 경동맥에 두꺼운 도관을 삽입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삽입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파열될 수 있고 급성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윤석·고호현 교수팀은 해외 증례를 살펴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우의 수를 대비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간 박화영 환자(88, 서울시)는 지난 5월 TAVI 시술 후 두 번째 내원해 건강하게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했다. TAVI 시술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시술로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갈린다. 개흉수술 이후 판막 재발을 TAVI시술로 대체하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많은 주의와 경험이 요구된다. 고윤석 교수는 매년 300례 이상의 다양한 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TAVI시술은 2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판막질환과 같은 구조적 심장질환 치료 권위자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최첨단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 하이브리드 수술센터를 갖추고 원스톱 24시간 TVAI 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2021-06-17 10:29:15병·의원

병원·의학 발전에 열정 바친 거목들 정든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에서 30여 년간 병원과 의학계 발전에 열정을 바친 교수들이 이달 말 정년퇴임한다. 중증환자 진료와 전공의 및 의대생 교육에 헌신한 교수들은 개원이나 병원 봉직의 등으로 자리를 옮겨 제2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월말 정년퇴임 교수 현황을 조사했다. 서울대병원 정년 교수들. 왼쪽 상단부터 김기봉, 윤병우, 박인애. 서정욱, 허대석, 신희영, 하일수, 노동영, 김희중, 송영욱, 국윤호, 전용성, 김인규 교수. 우선, 서울대병원과 서울의대는 13명의 교수가 교정을 떠난다.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와 신경과 윤병우 교수, 병리과 박인애 교수와 병리과 서정욱 교수, 내과 허대석 교수,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교수, 외과 노동영 교수, 정형외과 김희중 교수,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 미생물학교실 국윤호 교수 그리고 생화학교실 전용성 교수와 김인규 교수 등이다. 이중 신경과 윤병우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신경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뇌졸중 분야 권위자이며, 종양내과 허대석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NECA) 초대 원장으로 연명의료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화에 초석을 마련했다. 외과 노동영 교수는 유방암 수술과 연구의 대가이며 병리과 서정욱 교수는 자타 공인 심장병리 및 의학 문헌연구 분야 권위자이다. 송영욱 교수는 류마티스 명의로 한 때 외래 예약 서울대병원 최장 대기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월말 정년 후 허대석 교수는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사업단장으로, 노동영 교수는 강남차병원 원장으로, 신희영 교수는 적십자 회장으로, 서정욱 교수는 세종병원 임상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연세대 의료원 정년교수. 왼쪽 상단부터 김유선, 김응권, 윤도흠, 이민걸, 이병석, 이진성, 장준, 이원택, 최인홍 교수. 송영욱 교수는 류마티스 진료 분야를 특화한 서울 강남지역에 의원 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의료원은 의료원장과 병원장을 역임한 교수를 포함해 9명이 정년퇴임한다. 외과 김유선 교수와 안과 김응권 교수,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피부과 이민걸 교수,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진성 교수, 호흡기내과 장준 교수, 해부학교실 이원택 교수, 미생물학교실 최인홍 교수 등이다. 호흡기학 발전을 선도한 장준 교수는 기획조정실장과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병석 교수는 연세의대 학장과 세브란스병원장, 대통령 주치의, 폐경학회 회장 등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김응권 교수는 라식 전신인 각막절삭술과 전방인공수정체삽입술 국내 첫 시술 등 안과학 분야에 기여했으며, 윤도흠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장과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의료원 발전에 초석을 마련했다. 가톨릭대의료원 정년 교수. 왼쪽 상단부터 성인경, 정승연, 박조현, 이종원, 김태윤, 송석환, 손정민, 김재광, 한남익, 유진영, 박건 교수. 가톨릭대의료원은 각 진료 분야에서 맹활약한 11명의 교수가 교정과 이별한다.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와 정승연 교수, 외과 박조현 교수.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 피부과 김태윤 교수, 정형외과 송석환 교수와 손종민 교수, 소화기내과 김재광 교수와 한남익 교수, 병리과 유진영 교수, 흉부외과 박건 교수 등이다. 박조현 교수는 강남성모병원 진료부장과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이종원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수련교육실장과 의생명산업연구원 연구클러스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윤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과 임상의학연구소장을, 송석환 교수는 가톡릭의료원 전신인 여의도성모병원장과 성의교정 의료경영대학원장 등을 맡아 병원계와 의학계 발전에 기여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정년교수. 왼쪽 상단부터 배덕수, 양준모, 오갑성, 임효근, 이상훈, 정승규, 신형진, 고윤석, 김영휘, 김종성, 최지호, 이춘성, 신명진 교수. 서울아산병원은 총 6명으로 호흡기내과 고윤석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영휘 교수, 신경과 김종성 교수, 피부과 최지호 교수,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 영상의학과 신명진 교수 등이다. 호흡기 분야 권위자인 고윤석 교수를 포함해 김종성 교수와 이춘성 교수 등은 정년 후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와 피부과 양준모 교수,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 영상의학과 임효근 교수, 순환기내과 이상훈 교수, 이비인후과 정승규 교수, 신경외과 신형진 교수 등 7명이 정년퇴임한다. 배덕수 교수는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을, 오갑성 교수는 교육수련부장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임효근 교수는 진료부원장과 기획조정처장 등을 맡아 의학계와 병원 발전을 선도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병리학 채양석 교수와 내과 김민자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광철 교수, 산부인과 허준용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임혜자 교수, 병리학 김한겸 교수, 신경외과 정용구 교수, 내과 엄순호 교수 등 진료과에서 명성을 날린 8명이 퇴임한다. 고려대의료원과 이화의료원 정년교수. 왼쪽 상단부터 채양석, 김민자, 이광철, 허준용. 임혜자, 김한겸, 정용구, 엄순호, 서동만, 윤여헌, 성주명 교수. 이화의료원은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와 정형외과 윤여헌 교수, 혈액종양내과 성주명 교수 등 3명이 정년을 마감한다. 이외에도 전국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에서 만 65세인 많은 교수들이 2월말로 진료실과 연구실을 떠난다. 정년을 앞둔 A 교수는 "어쩌다 보니 만 65세가 돼 정년퇴임하게 됐다. 환자진료와 의학 교육에 열정을 마친 지난 30여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면서 "향후 진로는 아직 미정이나 후배 의사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 교수는 "김영란법과 코로나 사태로 과거와 같은 정년 퇴임식과 사은 행사는 기대조차 안 한다"면서 "30여 년간 매일 병원으로 출퇴근한 습관이 쉽게 사라질지 모르겠다. 선배 교수들의 정년을 지켜볼 때와 달리 막상 닥치니 먹먹하다"고 전했다.
2021-02-10 05:45:59병·의원

대학병원-종병 '콜라보'...지역서도 고난위 심장시술길 열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역 내 2차 , 3차 대학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3차 대학병원이 2차 대학병원에 의사를 파견하는 등 진료협력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 한림대성심병원과 원광대산본병원이다. 왼쪽부터 한림대성심병원 임홍의, 고윤석 교수 18일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이들 두 병원은 MOU를 맺고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발전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의료진 파견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해나가자는 것이 MOU의 주된 목적이다. 3차 상급종합병원인 한림대성심병원이 지역 내 2차 종합병원인 원광대산본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해 치료를 도우고 군포지역 중증심혈관질환자 전문 치료의 핫라인이 구축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2명은 오는 9월부터 주 1회 원광대산본병원에 파견돼 화요일은 임홍의 교수, 금요일은 고윤석 교수가 진료한다. 군포지역 중증심혈관질환자 치료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중증응급환자 대상 에크모 탑재가 가능한 움직이는 중환자실(Hallym Mobile ICU)을 이용, 치료와 동시에 환자를 이송함으로써 골든타임 내 중증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원광대산본병원으로 파견되는 임홍의 교수는 심방세동 치료의 대가로 국내 유일의 심장 내 초음파(ICE) 공인 지도전문가 자격을 갖추고 매년 500례 이상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연 300례 이상 시행하고 있고,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현재까지 400례를 시행해 국내 최다 시술경험을 갖고 있다. 고윤석 교수의 경우 대동맥판막협착증 TAVI 시술의 대가로서 15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 교수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였지만, 최근 우여곡절 끝에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로 부임, 입지를 다지면서 병원 순환기내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진료협력은 단순한 환자의뢰 수준을 뛰어넘어 두 병원 간의 의료진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진료부문에서도 협력모델을 연구하겠다"며 "지역 내 의료기관들이 서로의 의료역량을 공유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의 상생 모델로 동반발전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18 11:02:24병·의원

빅5병원서 해임 쓴맛…화려하게 복귀한 고윤석 교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소위 빅5에 꼽히는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에서 중소병원 내과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화려하게 복귀한 교수가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고윤석 교수. 주인공은 한림대 성심병원의 고윤석 교수. 그는 지난 3월부터 순환기내과에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실 고 교수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로,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주도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의료진 중 한명이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최고 권위 국제학회에서 TAVI(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 라이브 시술을 시연하면서 전 세계에 실력을 알린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후배 의료진 교육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서울성모병원에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인사발령이 나더니 급기야 해임 통보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은평성모병원이 개원시점에서 맞물리면서 의료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임 통보를 받은 후 고 교수는 김포우리병원 순환기내과장으로 부임했다.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석연치 않은 인사발령이 난 후 새롭게 개원하는 일부 대학병원에서 스카우트를 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해임 통보를 받게 되면서 결국 중소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활동을 계속해왔다. 이후 올해 초까지 김포우리병원에서 재직하다 한림대 성심병원 순환기내과로 지난 3월 이동, 다시 교수로 복귀해 진료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 교수는 이전 병원과의 해임을 둘러싼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명예를 되찾았다. 이전 병원에서의 일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한림대병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성과도 내고 있다. 경기서남부권 의료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TAVI 시술을 성공하면서 병원 내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 교수는 "TAVI 시술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시술로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갈린다"며 "이번 TAVI 시술 첫 성공은 경기서남부권 상급종합병원인 한림대 성심병원 TAVI 시술의 위상과 역량이 갖춰졌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한 해 겪었던 일들에 대해선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고 교수는 "이미 지난 간일이기 때문에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고 짧게 입장을 말했다.
2020-05-06 05:45:57병·의원

연명의료결정을 칼로 두부 자르듯? 여전히 현재진행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명의료결정을 칼로 두부 자르듯 말할 수 있나."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아직도 제도 정착에 있어 현재진행형이다. 아직도 말기와 임종기 환자 판단을 두고서 의료현장에서는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과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복지부가 직접 주최자로 나서 제도 시행 1년을 평가하고 그간의 성과와 드러난 문제점을 발표하는 자리. 서울아산병원 고윤석 교수는 발제자로 나서 여전히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가지고 있는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고민들을 가감없이 소개했다. 하지만 발제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제도 시행 후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집중했다. 서울아산병원 고윤석 교수(호흡기내과)는 "법이 시행되면서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규칙과 조건들이 제도화됐다. 이 점은 제도 시행 1년이 된 시점에서 연명의료에 대한 인식이 제고됐다"며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연명의료 중단 절차 수행에 있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의학적 판단에 어려움은 존재한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즉 의료현장에서는 아직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환자 상태에 대한 의학적 판단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고윤석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말기와 임종기 판단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말기 상태였던 환자가 나빠져서 임종기로 진입했다가도 말기로 되돌아가는 사례가 있다"며 "이를 칼로 두부 자르듯 인위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판단는 의사가 하게 되는데 의료기관마다 의료진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의학의 발전에 따라 말기 임종기 판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대형병원들의 의료기관윤리위원회와 연명의료관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제도 상 연명의료계획서의 작성 시기로 규정된 '말기'보다 좀 더 앞당긴 시점에서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울성모병원 이명아 교수(종양내과)는 "진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가족들이 환자 본인에게 상태를 설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특히 말기 상태가 됐을 때 이러한 설명은 더 어렵다"며 "완치가 되지 않는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담당 전문의의 판단과 소견으로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실제로 암 환자의 경우 4기의 완치되지 않는 상태에서 고식적 항암요법을 받는 경우 현재 말기가 아니므로 계획서를 작성할 수 없다"며 "더 항암요법을 받을 수 없는 말기가 됐을 때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고려해 가족들이 알리기를 원하지 않다보니 연명의료계획서에 대한 논의가 어려워진다"고 의료현장의 문제점을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 같은 연명의료결정법을 둘러싼 진료 현장의 문제점을 두고 사전의향서 작성 및 등록 접근성 확대와 수가보상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연명의료결정제도 적용 범위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대상 의료기관 확대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용윤리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소규모 의료기관 위탁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관 보상 및 평가체계도 동시에 마련할 것이다. 현재 시범사업을 통해 말기환자 등 관리료, 연명의료 계획료, 이행관리료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2020년 의료질평가 지표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여부 및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자기결정 존중 비율을 신규지표로 포함시켜 수가가산을 지급하는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27 05:30:55정책

삶과 죽음 사이 갈등하는 의사들 대화창구 생겼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1 재태주수 24주 6일에 710g으로 태어난 미숙아. 출생 당시 뇌출혈로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으며 눈을 뜨기는 하지만 통증 등 자극에 전혀 반응이 없는 상태다. 앞으로도 휴대용 인공호흡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환자의 부모는 아이에게 고통을 주는 게 싫다며 인공호흡기 중단을 요청했다. #2 재태주수 36주 4일에 2.9kg으로 태어난 소아환자. 산전부터 복합 심장질환으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 심장질환은 두차례 수술과 약 복용이 필요하지만 수술하면 합병증 없이 지낼 수 있는 확률이 80%에 달한다. 의료진은 수술의 성공 확률이 높다고 했지만 부모는 수술 이후 환자의 삶을 책임질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수술을 거부했다. 만약 위와 같은 상황에서 연명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할 의사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서울대병원은 21일 오후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연명의료 결정 여부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서울대병원의 사망환자는 연간 1200~1300명. 하루 3~4명꼴이다. 병상 규모가 크고 중증환자도 많은 만큼 연명의료 이슈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지난 1996년 완화상담실 직제가 신설된 이후 22년만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를 개소, 공식적으로 병원 산하에 의료진이 연명의료 여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줄 기관이 생겼다.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진료부원장 산하 조직으로 완화의료팀과 임상윤리팀으로 나뉘며 완화의료팀에서는 자문형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암케어 병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말기환자 돌봄의 질을 향상하고 의료진 대상 완화의료 교육과 함께 말기돌봄 프로토콜을 개발한다. 임상윤리팀에서는 연명의료결정법 지원업무와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업무를 전담하고 임상윤리 지원 및 교육을 맡는다. 윤리자문 프로세스는 EMR에서 윤리상담의뢰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고 접수된 건에 대해 심의가 필요 없는 경우는 바로 상담결과 통보서를 전달한다. 또 심의가 필요한 민감한 건에 대해선 심의상정서를 작성, 심의회의를 거쳐 심의결과통보서를 전달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날 심포지엄 발제를 맡은 서울대병원 박혜윤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법이 의료현장의 윤리적인 고민을 모두 담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임상윤리 및 의사소통에 관한 지원이나 제도가 부족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토론에 나선 서울아산병원 고윤석 교수는 "임상윤리센터가 성공하려면 관계자들이 자신의 소속이 병원이라는 생각을 해선 안된다"라면서 "환자의 편에서 접근하고 환자에게 최선의 이익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병원의 이해와 상충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어 기관윤리가 뚜렷해야한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료진이 회진을 돌면서 환자 사례를 두고 3~5분정도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하는 것"이라면서 "임상센터에서는 (이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교수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지도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8-06-22 06:00:32병·의원

김상희 의원, 국립연명의료기관 토론회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 보건복지위)은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제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018년 2월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데 앞서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환자의 의사는 배제된 채 의사가 환자의 가족과 상의해 단독으로 결정해 왔던 연명의료 중단을 할 수 없게 되고,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자발적으로 표현하고 그 의사가 존중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토론회는 이인영 홍익대 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역할' 주제발표에 이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서이종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라정란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장 △윤영호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단장 △김소윤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본부 사무총장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사무총장 △황의수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상희 의원은 "사실상 국내에서 연명의료와 관련한 대부분의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을 설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특히 이해관계로 좌지우지되지 않는 독립적인 운영 방안이 확보되어야만, 의료인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올바른 연명의료가 정착할 수 있다"며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토론회를 통해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고 조금이나마 존엄한 죽음에 대한 패러다임과 정책의 전환을 위한 첫발을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05 16:25:04정책

"연명의료법 앞둔 의사들이여, 의료에 대한 집착 벗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명의료결정법,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내년 8월 시행 예정인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을 두고 의료계 내부에선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말기와 임종과정에 대한 정의 및 의학적 판단지침(안) 총괄 책임을 맡은 서울아산병원 고윤석 교수는 관련 학회 간담회에 이어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구체적인 지침 마련에 돌입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을 앞두고 의료계는 앞으로 어떤 논의를 진행해야하는지, 법 시행 이후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 지에 대해 고윤석 교수에게 직접 물어봤다. "평소 의사 개인이 갖고 있던 상식이나 의학적 판단을 기준으로 연명의료 여부를 결정하면 자칫 법적인 책임을 묻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고윤석 교수(서울아산병원·호흡기내과)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은 임상에도 큰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사, 뻔한 얘기라고 생각했다간 큰코 다친다" '연명의료'라고 하면 다수의 의료진이 자신과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법 시행 이후에는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의사 상당수가 '나는 정직하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의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의료윤리는 시대적·사회적 합의이기 때문에 의사 개인의 판단 및 가치관과는 다를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한 채 개인적 결정만 고집해서는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소송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의사가 말기암 환자 A씨의 항암치료를 고집했다고 치자. 의사는 최신 의료기술을 동원해 환자를 살리려고 했지만, 환자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을 때 연명의료결정권을 내세우면서 선택의 권리를 박탈당했다며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고윤석 교수는 "법을 통해 말기와 임종기를 인위적으로 구분, 해당하는 과정에 대한 행위를 제공해야하는 법적인 규범이 생긴 것"이라면서 "환자가 말기상태에 이르면 의사는 완화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 제안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사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말기와 임종과정에 대한 정의 및 의학적 판단지침' 즉, 어떤 순간에 '사전돌봄계획'을 세우고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것인지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앞서 선결과제로 '의료인의 교육'을 꼽는 이유다. 향후 논의해야 할 쟁점은? 당장 내년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보험급여를 적용하려면 어떤 환자를 말기, 임종기로 볼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사실 말기와 임종기를 구분짓는 도구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고 이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하고 자신의 상식 및 가치관과 다르더라도 이를 지켜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말기 돌봄의료행위에 대한 급여적용을 위해서는 세부적인 진료지침을 마련해야한다. 가령, 말기환자 각 단계별로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하며 어떤 행위지침을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일단 말기와 임종기에 대한 판단지침을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면서 "지침 초안을 보다 많은 의사들이 공유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의사의 희생만 강요하는 연명의료는 실패…정부 지원 필요" 고윤석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연착륙하기 위한 조건으로 정부의 지원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전국 연 사망환자는 26만 6000여명에 달한다. 유가족까지 합치면 1년에 약 100만여명이 연명의료에 대해 고민하는 셈"이라면서 정부 예산을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장 법이 시행되면 각 의료기관들은 병원 내에 의료윤리위원회를 설치해야하는데 대학병원을 제외한 다수의 의료기관이 현실적으로 위원회 운영이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전돌봄, 완화의료를 제대로 시행하려면 의료진이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의료기관에선 인력 및 시설, 시간 등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것은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연하게 '의사니까 해야지'라는 강요로는 법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면서 "의료기관이 알아서 연명의료에 필요한 의사를 고용하고 위원회를 운영하라고 하면 누가 나서겠나. 특정군의 희생이나 헌신을 요구하는 시스템은 유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법 조항에 따르면 국립연명관리의료기관을 주축으로 통계 산출 결과가 지침을 개선, 수가와 연동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관 선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왜 연명의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가 고윤석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의 핵심은 환자의 권익 보호. 아직은 의사도 환자 및 보호자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는 "의사 대부분이 갖고 있는 의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긍정적으로 얘기하면 '끝까지 환자를 살려보겠다'는 의지이지만 과연 환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환자 보호자가 연명의료 동의서에 사인한 직후 중환자실에 기도삽관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연결한 모습에 충격을 받고 입장을 바꾸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고. 중환자실을 수년간 지켜온 고 교수가 연명의료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것도 '과연 환자가 원하는 죽음이 이런 것일까. 보호자들은 이에 동의하는 것일까'에 대한 물음표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그는 "자칫 의사가 환자의 생명연장을 정하는 '신'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법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의사는 환자와 보호자의 의견을 듣는 중재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까지도 보호자에게 연명의료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치료할 의지가 없는 의사라는 오해와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꾸준히 우리의 뜻을 설명하면 언젠가는 문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말기와 임종과정에 대한 정의 및 의학적 판단지침(안) 중 일부 말기와 임종과정에 대한 정의 및 의학적 판단지침(안) 중 일부
2016-10-26 05:00:58병·의원

"한국 중환자의학의 허약한 민낯 드러내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민국 중환자의학의 현실을 커밍아웃하겠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국민들의 중환자의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무대에서 열악한 국내 진료시스템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세계중환자의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WFSICCM)를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우선 중환자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 중환자 진료 수준에 대한 고찰을 함으로써 열악한 국내 중환자 의학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학술대회 고윤석 조직위원장(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은 "이번 행사는 국민들 앞에서 국내의 허약한 중환자의학에 대해 커밍아웃하는 것"이라며 "열악한 국내 중환자의학시스템 개선을 고민하다 세계학술대회 유치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환자의학회 김동찬 회장(전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또한 "이번 세계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중환자의학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솔직히 중환자의학은 응급실과 달리 일반 국민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분야기 때문에 이번 세계학술대회를 통해 중환자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환자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노출이 그동안 되지 않아 발전하지 못한 면도 있다"며 "이번 기회로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중환자의학의 실상을 알리고, 정부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조직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열악한 중환자의학을 실제 사실을 들어 설명했다. 고 조직위원장은 "일본이나 유럽 선진국들의 중환자실은 간호사 1명당 2명의 환자를 간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중환자실 간호사 1명당 환자를 5명이나 간호하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간호사 1명당 환자 2~3명을 간호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응급실과 마찬가지로 중환자실을 공공의료로 보고 투입되는 비용을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국가를 포함 전 세계 82개국에서 약 3416명의 회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One-Step Further'이라는 기치 아래,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실습과 소규모 토론 및 워크숍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 조직위원장은 "개발도상국들의 중환자의학 의료인들에게는 저렴한 등록비를 제공하고 현재 중환자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탈북의사들에게도 무료등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2015-08-29 05:54:31학술

"환자 살아나가는 곳이 중환자실…한국 국격 제고 기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중증 환자가 살아나가는 곳이 중환자실이라는 국민적 인식 전환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고윤석 조직위원장.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서울대회 고윤석 조직위원장(울산의대 내과 교수)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국제학회의 의의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유치한 것으로 'ons-step further'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중환자의학자 1000명과 해외 90개국 전문가 2500명 등 3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개최일이 6개월 이상 남은 현재 사전등록 중간 집계 결과, 국내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 377명을 비롯해 총 1189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 등록자도 24개국에서 50여명을 넘어섰다. 한국 조직위원회는 8월초까지 등록을 진행할 예정으로 총 참가자 수가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회의 특징은 중환자의학 최신 술기 교육과 실습,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는 점과 저개발국 의학자를 위한 등록비 지원과 별도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고윤석 위원장은 "과거 우리나라가 선진국에서 원조를 받았다면 이제 베풀어야 할 때"라면서 "원조 국가와 개도국 중환자의학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의 높은 술기를 알려 국격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국내에서 중환자실은 환자가 죽어 나가는 곳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다"면서 "세계대회를 통해 중증 환자가 의료진 치료를 거쳐 살아 나갈 수 있다는 국민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조직위원회는 고윤석 위원장을 비롯해 ▲사무총장:전종현(한양의대) ▲사무차장:이상민(서울의대) ▲재무:서지영(성균관의대) ▲학술:임채만(울산의대) ▲전시:이국현(서울의대) ▲홍보:홍성진(가톨릭의대) ▲등록:곽상현(전남의대) ▲기획:선경(고려의대) ▲국제협력:이광수(가톨릭의대) ▲간행:박철현(가천의대) ▲의무:이강현(원주의대) ▲대외협력:박준동(서울의대) ▲의전:권재영(부산의대) ▲행사:조현(동국의대) ▲중환자간호:심미영(서울대병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02-07 05:52:28학술

서울아산이 묻는다 "의사 직업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이 땅에서 의사 직업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서울아산병원이 초짜 의사들에게 던지는 화두이다. 고윤석 교수.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3일 원내 대강당에서 2015년도 인턴 141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의료윤리 교육을 실시한다. 주제발표를 맡은 호흡기내과 고윤석 교수(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겸임교수, 한국의료윤리학회 전 회장)는 2일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 의사 새내기들과 격식 없는 토론을 예고했다. 고윤석 교수는 "그동안 인턴 윤리교육이 전문성과 연명치료 등 피상적 내용을 중심으로 했다면 올해부터 의사 직업의 현실과 고민을 터놓고 논의하는 분임토의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달라진 윤리교육 패턴을 설명했다. 고 교수는 "젊은 개원의들의 폐업과 쌍벌제 시행, 대선후보들의 보장성 강화 등 선심성 정책, 높아진 의료소비자 목소리 등 외부 의료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의료생태계를 위협하는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단일보험 체계에서 정부는 의료비용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하고, 환자는 저비용과 많은 혜택을, 의료계는 필수의료 보다 미용성형에 집중하는 왜곡된 의료시스템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윤석 교수는 "의사협회가 얼마 전 규제 기요틴 관련 단체행동 의지를 공표했다. 이 같은 의사들의 움직임은 한국 뿐 아니라 영국과 인도 등 세계적 추세"라면서 "투쟁과 변신, 수용 등 의사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부딪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격언을 인용해 '실천적 지혜'(practice wisdom)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고 교수는 "의사가 얼마를 벌어야 하나, 잘사는 의사의 정의는 무엇인가 등 많은 의사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라면서 "의사 면허가 주는 의미와 사고의 전환이 뒤따라야 좋은 의사로 살아가는 방안에 접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의사 스스로 환자 치료 경험을 돌아보고 벤츠와 BMW 등 외국 승용차를 타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야 좋은 의사에 한발 짝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고윤석 교수는 "의사는 전문가로서 자아실현과 생활 직업이며 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점 등 좋은 직업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환자 신뢰와 공헌 등 자기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특히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아야 하는 것과 어렵지만 해야 하는 것을 실천하는 의사가 요구된다"고 전하고 "저수가와 급여 삭감 등 어렵지만 환자를 위해 해야 하는 의사의 역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도 도덕 선생님 같은 의료윤리가 후배 의사들의 귀에 와 닿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교수는 "환자 질 관리라는 명분으로 의료기관 줄 세우기와 당근책 등 정부의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전하고 "내과 추락 등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없다는 좌절감이 의료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윤석 교수는 "분명한 것은 의사 스스로 수신(修身)하지 않으면 의료시스템 정립은 어렵다"면서 "의사가 더 이상 돈 버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인턴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교수는 끝으로 의사협회 회장 선거와 관련, "전공의들을 정치적 도구로 쓰지 말아야 한다. 전공의들이 파업해야 움직이는 정부도 한심하지만 전공의들은 공부해야 하는 수련의사"라며 젊은 의사 표심을 의식한 움직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2015-02-03 06:00:58병·의원

"2015년 세계중환자의학회 서울대회 성공 개최하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오는 2015년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서울 개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학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중환자의학회 준비사무국은 27일 "울산의대 내과 고윤석 교수를 조직위원장으로 109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오늘 오후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2015년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의 성공적 행사 준비를 다짐하고, 위원 간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대회는 'One-Step Further'를 슬로건으로 국내외 중환자의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저개발국 중환자 의학의 진료수준 향상 및 한국 중환자의학 위상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비사무국은 한국 1000여명을 비롯해 76개국 중환자 의료진 3000여명이 서울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윤석 조직위원장. 조직위원회는 고윤석 위원장을 비롯해 ▲사무총장:전종헌(한양의대) ▲사무차장:이상민(서울의대) ▲재무:서지영(성균관의대) ▲기획:선경(고려의대) ▲학술:임채만(울산의대) ▲국제협력:이광수(가톨릭의대) ▲전시:이국현(서울의대) ▲홍보:김재열(중앙의대) 등으로 구성됐다. 고윤석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중환자의학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중환자 진료수준 향상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한국의 선도적 역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중환자의학회는 1975년 영국에서 1차 대회 후 설립됐으며, 전 세계 58개국 5만 5천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3-09-27 10:13:09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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